아르젠틴 백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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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분노를 어떻게 풀어야하나. by DK801N

(분노와 피곤으로 인해 말이 상당히 단순하고 의미 불명인게 많습니다.)
별거 아닌 교양에 조별 과제가 나왔습니다. 어떤거에 대해서 조사를 해오는건데 우연찮게도 나랑 같은 과들로

인원이 모여서 인상도 좋거니 듬직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인원은 총 11명이였고 다른조에서 개인사정으로 우리조로 넘어온

여학생 한명있었습니다. 그때가 월요일이라서 수업 후 조별로 모여서 각자정해진 단원을 조사해서 금요일 오후3시에

학교서 만나자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사실상 분량이 많은것도 아닙니다. 책으로 길어봐야 4페이분량 어떤건 반페이지라서

마음만 먹으면 당일로 해도 다 써올 수 있는 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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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조원이 모였는데 개인사정으로 우리조로 넘어온 여자애가 안왔고 연락도 안됩니다.

프린트를 받았는데 자필로 갈겨쓴 글이 절반이였고 거의다 책에서 베꼈으며 그나마 나은애들은 인터넷에서 찾은 흔적이

보였는데 복붙한 흔적이 보이고 제 눈에 단 한명만 제대로 했더군요. 수필도 한명 맘에든 애 있었습니다.

제가 PPT파일 만들겠다고 자료만 가져다주면 하겠다고, 그렇게 말하고는 자료들을 받았는데 솔직히 애들이 잘해오면

그 부담이 마음에 와닿아서 후배들을 위해서 신경써주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기는데 이건 뭐......평소에 공부 못하는 나보다

어째 부실하다고 느끼는건 정말 착각이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미처 못가져오거나 만들지 못했다는 애들은 토요일중으로 파일을 보내라고 하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4일동안 그 1~4바닥 요약해오는게 뭐 어렵다고 또 시간을 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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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1학년이 뭐 다그렇지 하면서 친구가 좋게좋게 설득을 해서 그냥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4명중 2명만 파일 보내고 나머지 두명은 안보냅니다. 일단 그부분은 빼놓고 작업했습니다.

더군다나 제일 책임감 있어보이는 애 하나는 반페이지만 조사하면 되는걸 토요일 중으로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반페이지 제가 책찾아서 메꾸고 PPT를 작성했고 한명은 그냥 단원에서 빼버렸습니다.

일요일. 발로 만든 허접한 PPT긴 하지만 하다보니 해가 밝더군요. 너무 피곤해서 일단 안보낸 애들한테 파일좀 보내라고

통보를 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메일 한개랑 핸드폰 문자 하나 있더군요.

메일 확인하니 저꼴.......

아무리 책 반페이지 조사라지만 거의 그대로 적어서 게다가 한글파일로 보낸 것도 아니고 메일 본문에다가 그대로 넣었네요.

.....

게다가 파일보냈다고 폰문자 날린 동생은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입니다. 자고 일어나니 저녁이라 주소 잘못써서 보낸거 아니냐고

다시 보내라고 했더니 지금 시내라 바로 못보내 드린다고, 지금 집으로 가는 길인데 주소 확인해서 다시 보내드린다고.

조원파일 마지막으로 미루고 자고 일어난게 이렇게 큰 충격으로 올줄이야.

언제 받아서 언제 추가하고 수정하고 내일 당장 발푠데 내용은 다시봐야되고

그리고 그 딴조에서 온 여자. 연락두절입니다. 내용은 이미 내가 추가했으니 이름 빼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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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내가 과제 안하고 신세한탄 하면서 뻘짓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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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수업듣고 싶지않다...;;; 이 교양 괜히 선택했어.......


덧글

  • 덴디 2011/05/29 20:17 #

    조별과제는 실패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려주려는 교수님들의 책략
  • 斑鳩 2011/05/29 21:39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에서 저래보라그래. 내가 상관이었으면 저새끼 당장 짤랐어
  • 斑鳩 2011/05/29 21:40 #

    아 맞다 그런말도 생각난다.


    "소련이 왜 망했는지 알아보려면 대학교 조별과제를 해보면 안다"
  • DK801N 2011/05/31 23:45 #

    덴디 // 공산주의 같은데.....아냐?
    斑鳩 // 걔내들도 내 기분을 이해할 때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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